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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모굴스키의 세계 1인자 미카엘 킹스버리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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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미카엘 킹스버리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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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버리의 공중 동작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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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버리의 다짐 올림픽 금메달 화면캡처=CBC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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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버리의 월드컵 랭킹 변화 추이 제공=FIS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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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슈퍼스타들이 출전한다. 인간계를 초월한 '몬스터'급 중 한 명이 미카엘 킹스버리(25·캐나다)다. 우리나라 설상 메달 기대주 최재우(23·한국체대)가 출전하는 남자 모굴스키 현존 최강자가 바로 킹스버리다.
그는 프리스타일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현재 남자 모굴스키에서 6년 연속 FIS(국제스키연맹) 월드컵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남자 선수로서 킹스버리의 이 기록을 능가한 선수는 없다.
그는 2010년 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신인상을 받았고, 2년 만에 랭킹 1위에 올랐다. 2011~2012시즌엔 6차례 월드컵 연속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랬던 그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었다. 킹스버리는 첫 도전했던 2014년 2월 소치올림픽 최종 결선에서 몸이 흔들리는 실수를 범해 캐나다 대표팀 동료이자 멘토 알렉스 빌로듀에 이어 은메달에 머물렀다. 빌로듀는 2010년 벤쿠버올림픽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빌로듀는 2014년 선수 은퇴했다. 그는 "내가 사라진 후에는 킹스버리가 모든 걸 차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빌로듀의 말은 진실에 가까웠다. 킹스버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력해졌다. 2014~2015시즌엔 월드컵 7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평창올림픽 첫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리허설 성격으로 치른 2017~2018시즌 3차례 월드컵에서 3연승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22일 타이우(중국) 월드컵 정상으로 10연속 월드컵 우승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7번은 모글, 3번은 '듀얼 모글(2명이 대결하는 것,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님)' 우승이다.
킹스버리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총 45번 우승했고, 월드컵 포디움(1~3위 입상)엔 총 66번 올랐다. 그는 "솔직히 연속 우승을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사람들이 나를 이 꿈속에서 깨우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킹스버리가 가장 완벽한 모굴스키어에 가깝다"고 평가한다. 모굴(둔덕)을 타는 넘는 턴의 안정감과 공중 동작, 그리고 슬로프를 내려오는 속도감 이 세 박자가 가장 조화로운 선수라고 보고 있다.
현재 모굴스키 배점은 턴 동작 60%, 공중 동작 20%, 시간 기록 20%로 돼 있다. 과거 50%(턴) 25%(공중) 25%(시간)에서 턴의 비중을 더 높였다. 심판은 총 7명. 턴 심판 5명에 2명의 공중 동작 심판이 있다. 턴 심판 5명 중 최고와 최저 점수를 제외한 3명의 평균 점수로 한다. 빠른 스피드, 안정적 턴 그리고 아름다운 공중 동작이 높은 점수로 이어진다.
킹스버리는 9세 때 올림픽 오륜기를 인쇄한 후 그것 옆에 '우승하고 싶다'는 글을 적어 자신의 방 천장에 붙여놓고 매일 잠자리에 들면서 본다고 한다.
평창올림픽 남자 모굴 예선은 2월 9일이고, 결선은 2월 12일이다. 장소는 휘닉스 스노 경기장이다. 예선에서 성적 상위 20명의 결선 진출자를 추린다. 그리고 3차례 결선을 통해 12명→6명으로 좁혀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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