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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메달 종목보다 비인기 종목들을 더 많이 응원해달라 "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장의 소임을 맡은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서울올림픽 이후 30년만의 올림픽이고 대한민국 첫 동계올림픽이다. 제가 그동안 쌓아온 모든 노하우를 총동원해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리 선수들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국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성적 목표를 묻는 질문에 안방 응원에 힘입은 선수들의 파이팅을 기대했다. "금메달 6개, 종합순위 10위가 현실적인 목표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동메달 8개로 종합순위 4위 정도를 달성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단장으로서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으로 할 일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평창올림픽,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국민들이 동계 비인기 종목을 더 잘 알게 되고, 더 열심히 응원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은 내년 2월 8일 강원도 평창선수촌에 입촌한다. 이날까지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15명), 쇼트트랙(10명), 피겨 스케이팅(5명) 등 빙상 30명, 남녀 아이스하키 48명, 컬링 12명, 바이애슬론 5명 등 4개 종목 총 95명이다. 대한체육회는 7개 종목, 150명의 선수를 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보내겠다는 1차 목표를 세웠고, 이보다 20명이 증가한 최대 150명의 선수가 올림픽 무대를 밟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