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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 아이돌' 이대훈(25·한국가스공사)이 새 역사를 썼다.
이대훈을 2014년 리우올림픽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친 후 2015년부터 사실상 무적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5년 3차 대회부터 이번 파이널까지 월드 그랑프리 대회 6회 연속 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해에는 무주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비롯해, 월드 그랑프리 시리즈 1, 2차 대회와 파이널까지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대훈은 "한 해를 정리하는 파이널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늘 열리는 그랑프리일 수 있지만 대회마다 매우 특별하다"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3연패를 이루고 보니 그 기쁨이 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파이널에 처음 초청된 남자 80㎏초과급의 인교돈(한국가스공사)는 블라디슬라프 라린(러시아)과의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 골든 포인트를 허용하며 0대2로 패했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혜리(춘천시청)은 여자 67㎏급 결승에서 중국의 궈윈페이에 9대31로 완패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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