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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복식의 황금 콤비 유연성-이용대가 다시 뭉친다.
이용대(29)와 유연성(31·수원시청)은 지난해 리우올림픽이 끝난 뒤 대표팀에서 은퇴해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이용대는 대표팀 은퇴와 함께 친정팀 삼성전기를 떠나 요넥스에 새 둥지를 틀었고, 유연성은 원 소속팀 수원시청에서 실업팀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국가대표 현역 시절 남자복식 세계랭킹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최강의 콤비였다. 대표팀에서 떠났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이용대는 전국가을철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정상에 오르는 등 요넥스의 주축선수로서 활약 중이고 유연성은 회장기 전국배드민턴대회에서 수원시청의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용대는 "국가대표 은퇴 후 첫 국제대회이고 연성이 형과 다시 같은 조로 함께 뛰게 돼 감회가 새롭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유연성은 "은퇴 후에도 국내와 해외 대회에 참가하며 꾸준히 경기감각을 유지하고 있고 다시 이용대와 한조가 돼 출전하는 만큼 최대한 실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대-유연성조는 29일 중국의 렌 샹유-탄 치앙조와 첫 번째 경기를 펼친다.
한편, 한국은 작년 이 대회에서 5개 전 종목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남자복식에서 이용대-유연성 등 은퇴 선수와 현역 국가대표 선수의 자존심 대결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현재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는 인도네시아의 마르쿠스 기데온-케빈 수카물조가 보유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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