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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영부인의 방한 첫 메시지는 '걸스 플레이 2(투)!', 스포츠 양성평등을 통한 여학생 체육 활성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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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리에 이어 최윤겸 전 강원 감독의 아들인 한류 아이돌 '샤이니' 민호가 등장했다. "저는 어렸을 때 꿈이 운동선수였다. 가수가 되지 않았다면 운동선수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아버지께서 축구선수셨고 지금은 감독으로 활동하고 계셔서, 덕분에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운동을 접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운동을 좋아하고 즐긴다"고 말했다. 가수와 선수의 공통점을 이야기했다. "샤이니로 데뷔한 지 9년이 됐다. 내년이 10주년이다. 가수와 운동선수는 다르지만 비슷한 점이 많다. 무대를 통해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야한다는 점,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최고의 기량을 펼쳐야 한다는 점, 무대를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훈련한다는 점, 이를 위해 체력과 지구력이 중요한 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는 점 등 많은 부분이 닮았다. 그래서 운동선수를 꿈꿨던 제가 가수활동도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을 응원했다. "오늘 많은 분들이 참가해주셨다. 여학생 분들이 많이 와주셨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조금씩이라도 운동하시면서 스트레스 풀고 체력을 기르고 즐거운 학창시절 보내면 좋겠다. 모두 꿈을 이루셔서 조해리 선수처럼 대한민국으 빛내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의 주인공인,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연단에 나섰다. "우리 아이들이 스포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부여해주는 올림피언 조해리 선수와 가수 민호군에게 감사한다"고 인사한 후 '걸스 플레이 2!' 캠페인을 주창했다. "아이들은 스포츠를 통해 팀워크를 배운다. 규칙을 배운다. 부담감을 이겨내고 성공하는 법을 배운다"고 땀 흘리며 배우는 스포츠의 가치를 설파했다. 스포츠에 있어서의 양성평등을 주창했다. "소녀들은 소년들과 똑같이 스포츠를 누릴 권리가 있다. 소녀들도 소년들과 똑같은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걸스 플레이 2' 캠페인은 소녀들이 소년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스포츠를 즐기도록 하자는 취지다. 소녀들도 농구를 하고 싶어하고, 하키를 하고 싶어한다. 스노보드, 스키를 타고 싶어한다. 어떤 소녀들은 올림피언을 꿈꾼다. 활동적인 스포츠를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제 평창동계올림픽이 임박했다. 전세계가 내년 올림픽을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에 대한 사랑으로 세계를 하나로 묶어낼 최상의 기회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더 많은 소녀들이 스포츠에 참가하고 참가를 독려하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 모든 종목, 모든 스포츠 시설에 소녀들이 소년들과 똑같은 접근성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 세계가 '걸스 플레이 2'를 기억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