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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생애 첫 세계선수권 진출권을 획득한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와 400m, 배영 200m에 출전한다. 어느덧 네 번째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안세현은 접영 100m와 200m에 출격한다.
김서영은 "수영은 종목 특성상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아요. 늘 혼자 싸워야 하죠. 가끔은 외로워요. 하지만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 게 있어요. 수영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절대 좋은 기록을 낼 수 없다는 걸 알아요. 처음 나가는 세계선수권이라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하는데요,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치고 오려고요. 즐겁게, 최선을 다하면 메달권에 가깝게 등수가 나오지 않을까요"라며 각오를 다졌다.
안세현 역시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 나갔어요. 이번 대회는 벌써 네 번째 나가는 거예요. 상하이와 바르셀로나 때는 경험을 쌓는다는 기분으로 경기에 임했는데요, 지금은 아니에요. 이번에는 조금 더 높은 결선 진출을 목표로 두고 경기에 임하려고 해요. 이번에는 꼭 (결선 진출)할 거예요" 다짐했다.
절친 두 선수는 서로에 대한 응원도 빼놓지 않았다. 김서영은 "세현이는 지금까지 정말 잘해왔어요.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어요. 세현이 파이팅!"이라며 호호 웃었다. 안세현 역시 "서영 언니는 세계선수권에 처음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워낙 재능과 능력이 뛰어나기에 잘 할 것으로 믿죠. 언니가 잘했으면 좋겠어요"라며 힘찬 응원을 보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