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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순데플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선물한 김태영이 시상식에서 환한 미소와 함께 금메달을 깨물며 포즈를 취했다.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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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나흘만에 기다렸던 데플림픽 '금맥'이 터졌다.
대한민국의 강세 종목, 사격-유도- 볼링에서 메달이 쏟아졌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각) 터키 삼순에서 열린 2017 삼순 데플림픽 4일차 경기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틀간 은메달2개, 동메달 2개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에 사격, 유도, 볼링에서 잇달아 반가운 금빛 낭보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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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4일차인 21일 사격 25m 권총에서 우승하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김태영이 과녁을 겨누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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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수 김태영(27.대구백화점)이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태영은 이날 바프라 슈팅홀에서 열린 사격 남자 권총 25m에서 세계신기록인 569점을 쏴 1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어 결선에서 합계 32점으로 세르하이 포민(우크라이나)를 6점 차로 제치고 한국의 1호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4년 전 소피아 데플림픽에서 은메달 2개에 만족해야 했던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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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순 데플림픽 대회 4일차인 21일 유도 남자 81Kg에서 금메달을 딴 김민석.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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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남자 81Kg에서 금메달을 딴 김민석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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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여자 70Kg에서 은메달을 딴 홍은미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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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남자 90Kg에서 은메달을 딴 양정무(왼쪽 끝)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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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튀르크 스포츠홀에서 열린 유도 남자 81kg급에서는 김민석(22)이 결승에서 러시아의 자우르 바이제토비치 베다노코프을 상대로 반칙승을 거두고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70kg의 홍은미(32.안산시청), 남자 90kg의 양정무(30)는 결승에서 아쉬운 패배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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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볼링 여자 개인전에서 금, 은, 동을 모두 차지한 한국선수단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지은, 박선옥, 최선경, 김태순)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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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두 개의 금메달에 이어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여자 볼링 개인전이었다. 전체 7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6경기를 소화하는 예선 1~4위를 싹쓸이하며 한국이 여자 개인전의 모든 메달을 독차지했다.
한국 선수끼리 준결승과 결승을 치러 결국 박선옥(38)이 금메달, 김지은(41)이 은메달을 가져갔다. 동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최고령 선수인 김태순(51)이 최선경(44)과 함께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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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4일차인 21일 브라질과의 축구 예선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끈 11번 에이스 김종훈이 골키퍼와 맞서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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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는 브라질과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김종훈(20.전주시민축구단)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러시아가 영국을 1-0으로 꺾고 2연승하며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 중인 영국과 23일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러 남은 1장의 8강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탁구는 남녀 단체전에서 각각 6위와 5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단체전 준결승까지 진출했던 배드민턴은 준결승에서 러시아에 3-1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데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대만에 2-3으로 패하며 메달 획득이 무산됐다.
수영 남자 평영 100m에 출전한 채예지(16)도 결선까지 진출했지만 1분10초86의 기록으로 공동 7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금메달 3개을 따내며 합산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가 된 한국은 러시아(금20 은12 동7)와 터키(금5 은1 동3), 우크라이나(금4 은6 동9)에 이어 종합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메달 레이스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22일 볼링 남자 2인조와 사격 남자 50m 소총 복사, 여자 10m 공기권총, 유도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4일차인 21일 사격 25m 권총에서 우승하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김태영이 과녁을 겨누고 있다.
2.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4일차인 21일 사격 25m 권총에서 우승하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김태영이 시상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4일차인 21일 유도 남자 81Kg에서 금메달을 딴 김민석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4.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4일차인 21일 유도 남자 81Kg에서 금메달을 딴 김민석이 태극기를 들고 달리며 환호하고 있다.
5.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4일차인 21일 유도 남자 81Kg에서 금메달을 딴 김민석이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6.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4일차인 21일 유도 여자 70Kg에서 은메달을 딴 홍은미가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7.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4일차인 21일 유도 남자 90Kg에서 은메달을 딴 양정무가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8.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4일차인 21일 볼링 여자 개인전에서 금, 은, 동을 모두 차지한 한국선수단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지은, 박선옥, 최선경, 김태순).
9.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4일차인 21일 브라질과의 축구 예선전에서 두골을 넣어 승리를 이끈 11번 김종훈이 골키퍼와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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