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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김수철 "ROAD FC 밴텀급은 세계 최강"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4-17 19:12


ROAD FC 밴텀급 챔피언이 된 김수철이 "ROAD FC의 밴텀급은 세계 최강"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제공=ROAD FC

"ROAD FC 밴텀급은 세계 최강이라고 생각한다"

ROAD FC 밴텀급 4대 챔피언에 오른 김수철(26·팀포스)의 생각은 확고했다. ROAD FC 밴텀급이 세계 최강이라는 자부심이 강했다.

지난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8에서 김수철이 ROAD FC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와 3라운드 내내 공방전을 벌인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수철은 강경호, 이길우, 이윤준에 이어 ROAD FC 밴텀급 4대 챔피언으로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경기 후 김수철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울지 않으려 했지만,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10년 전 운동을 시작한 후 관장인 정문홍 대표와 훈련하며 함께 고생한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관장님께 우는 모습을 보여드리기가 싫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웃으면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김수철의 눈물에는 많은 의미가 있었다. 김수철은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정문홍 대표의 지도를 받았다. 그 누구보다 정문홍 대표의 가르침을 받은 것에 자부심을 느꼈고, 그 가르침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했다. ROAD FC에서 타이틀전을 치를 실력이었음에도 정문홍 대표의 뜻에 따라 해외에 나가 강자들과 싸우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전적으로 정문홍 대표를 신뢰하기 때문이었다.

그런 김수철은 5년 정도를 해외의 강자와 싸우며 성장했다. 그리고 타이틀전을 하기 전까지 9경기에서 8승 1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해외의 강자들이 김수철의 앞을 가로막았지만, 모두 무릎을 꿇었다.

'아시아 최강'이라고 불리며 모두에게 인정받았지만, 김수철은 만족하지 않았다. 매일 '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끝에 성장을 거듭하며 어느새 세계 정상의 실력을 갖추게 됐다. 그리고 정문홍 대표의 가르침이 옳다는 걸 증명해냈다. ROAD FC 챔피언에 등극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김수철은 "ROAD FC 밴텀급이 세계 최강이라고 생각한다. ROAD FC 밴텀급에는 강자들이 즐비하다. ROAD FC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파이터는 이미 세계 정상급 실력들을 갖추고 있다. 세계의 어느 누가 와도 다 쓰러뜨릴 자신 있다."라며 챔피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39 / 5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

미들급 타이틀전 차정환 VS 최 영

◇XIAOMI ROAD FC 040 XX / 6월 11일 그랜드 힐튼 서울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T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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