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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평창올림픽 개막 300일을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 중 경기장에서 평창올림픽을 직접 관람하겠다는 비율은 9.2%였다. 84.8%는 텔레비전을 통해 동계올림픽 경기를 즐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할 경우, 티켓 구입 의향이 가장 높은 경기 종목은피겨스케이팅(41.6%)이었다. 개회식(25.9%), 스키점프(24.5%), 쇼트트랙(21.1%) 등이 뒤를 이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알고 있는 국민 중 동계패럴림픽을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68.2%였지만 관심도는 24.9%에 그쳤다. 패럴림픽에 대한 홍보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대선을 앞두고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게 나타났지만,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대회가 가까워지면 국민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3월 24~25일양일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알고 있는 전국 15~79세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무작위로 선정된 유무선 전화번호를 이용한 방식(Random Digit Dialing, RDD)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0%포인트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2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