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오스트리아 스페셜올림픽 세계 동계대회가 열리는 오스트리아. 주요 공항은 세계 곳곳에서 몰려드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숙박시설 예약도 일치감치 끝나 빈 방을 찾기가 어렵다. 그리스에서 채화 된 성화 '희망의 불꽃' (Flame of Hope)은 유럽 전역을 돌아 그리스에 입성했다. 거리 곳곳에는 형형색색의 현수막과 전광판이 설치되어 큰 축제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세계를 향한 열정 (Heartbeat for the World)'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9일(이하 한국시각) 개막한다. 선수들은 9개 종목에 107개국 27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회 개막전 각국 참가 선수들을 위한 문화교류 및 현지적응 행사인 호스트 타운 프로그램이 비엔나, 슐라드밍 등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이번대회 7개 종목(크로스컨트리,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스노슈잉,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플로어하키)에 65명의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을 파견했다.
개막식에서는 세계적인 가수 제이슨 므라즈가 스페셜올림픽 각 지역 선수 대표인 글로벌 메신져들과 함께 감동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독일 국민 가수 헬렌피셔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든 대회 공식 주제가를 열창할 오스트리아 가수 로즈 메이 알라바 등이 선보일 공연이 오스트리아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많은 유명 인사들의 축하와 축복속에 열리게 된다.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아놀드 슈왈제네거, 전 NBA 선수이자 스페셜올림픽 국제본부 이사인 디켐베 무톰보, 전 피겨 스케이터 미셸 콴 등이 전세계 발달장애인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에 동참한다.
이번 대회 경기 실황은 주관 방송사인 ESPN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되거나 녹화 중계로 본다. 또한 2015년 LA 하계대회 때부터 ESPN이 제작 해온 선수 개인의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에 이번에는 특별히 대한민국 크로스컨트리 팀 선수조원상 선수의 이야기가 선정 되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져 대회 기간 중 전파를 타게 된다.
2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올림픽 성화 채화 방식과 비슷한 방법으로 채화된 이번 대회 성화 '희망의 불꽃 (Flame of Hope)'은 그리스를 떠나 오스트리아로 옮겨진 후 스페셜올림픽 전통에 따라 전세계 경찰들과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에 의해 오스트리아 전역을 돌며 대회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대회 경기 일정 및 결과는 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대한민국 선수단의 생동감 넘치는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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