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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에서 다 같이 금메달 따고 싶다."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은 "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쉽지 않은 메달이었다. 그는 올 시즌 1500m 세계랭킹 1위 심석희와 마지막까지 순위를 다퉜다. 최민정은 "한국 선수를 이긴다기보다는 중국 선수를 이겨야겠다는 마음이 컸는데, 그 덕분에 성적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첫 금메달. 최민정의 금빛 질주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민정은 500m, 1000m, 릴레이에 도전한다. 그는 "다관왕, 전관왕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종목마다 집중하겠다"며 "릴레이에서 다 같이 금메달을 따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삿포로(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