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금메달은 없었다.
한국 남녀 유도 대표팀이 2016 도쿄 그랜드슬램 둘째날도 '금빛 수확'에 실패했다.
남녀 대표팀은 3일 일본 도쿄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남자 두 체급(73㎏급·81㎏급)과 여자 두 체급(63㎏급·70㎏급)에 나섰지만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남자 73㎏급에 나선 안준성(용인대학교)은 1회전에서 도이 다케시(일본)를 상대로 지도 3개를 내주며 지도패를 당했다.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안병근 대한유도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의 아들인 안준성은 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뽑혔지만 첫판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남자 81㎏급에 나선 홍석웅(용인시청)과 이희중(렛츠런파크)은 나란히 8강에서 탈락했다. 이후 패자부활전에 나섰지만 둘 다 패해 동메달결정전 진출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여자 선수들도 메달권에 접근하지 못했다. 63㎏급에 나선 한희주(용인대)는 1회전에서 패했다. 70㎏급 간판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지만 2회전에서 마에다 나에코(일본)에게 지도패로 물러났다. 또 70㎏급에 함께 출전한 유지영(경남도청)은 2회전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전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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