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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탁구 황금세대' 청소년대표팀이 2016 세계 주니어탁구선수권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왼손 에이스 조승민이 2점을 잡아내며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첫단식에서 유헤위를 3대1(11-8, 11-9, 5-11, 11-8)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안재현, 김대우가 쉬하이동과 쉬잉번에게 0대3으로 잇달아 패하며 게임스코어 1대2로 밀린 4단식에서 다시 쉬하이동을 3대1(11-6, 7-11, 11-7, 11-7)로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지막 주자 안재현이 결승행을 완성했다. 유헤위를 3대1(11-9, 2-11, 12-10, 11-8)로 잡으며 환호했다.
세계 최강 중국은 지난해까지 10년간 단 한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2005년 일본에 우승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매대회 우승컵은 중국의 몫이었다. 중국이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 역시 세계주니어선수건이 생긴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만 두번째, 패기만만한 한국 소년들에게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한편 김유진(청명고) 김지호(이일여고), 허미려(독산고)가 분전한 여자 청소년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중국에 0대3으로 패해 3위를 기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16 세계 주니어탁구선수권 남자부 준결승]
한국 3- 2 중국
-조승민 3(11-8, 11-9, 5-11, 11-8)1 유헤이
-안재현 0(7-11, 11-13, 3-11)3 쉬하이동
-김대우 0(6-11, 7-11, 5-11)3 쉬잉번
-조승민 3(11-6, 7-11, 11-7, 11-7)1 쉬하이동
-안재현 3(11-9, 2-11, 12-10, 11-8)1 유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