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여자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의 영광은 박새영(한체대)에게 돌아갔다.
최성훈 경남개발공사 감독은 10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박새영을 지명했다. 골키퍼인 박새영은 가능초-의정부여중-의정부여고를 거쳐 한체대에 진학한 박새영은 청소년대표(18세 이하), 주니어대표(20세 이하)를 거쳐 성인 대표팀까지 이름을 올렸던 선수다. 1라운드 1순위에 지명된 박새영은 최대 5년 계약 및 7000만원(5년 계약 기준)의 계약금을 받게 됐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총 19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35명이 참가했던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핸드볼계 관계자는 "각급 대표를 거친 대학 선수들이 드래프트에 참가하면서 1순위 지명이 예상됐던 고교 졸업 예정 선수들이 드래프트 대신 대학 진학을 택했다"고 밝혔다. 드래프트 결과 15명의 선수들이 실업팀들의 지명을 받아 79%의 지명율을 기록했다. 대구시청이 가장 많은 4명의 선수들을 지명했고 광주도시공사와 대구시청이 각각 3명으로 뒤를 따랐다. 지난해 핸드볼코리아리그 우승팀인 서울시청과 인천시청은 지명 없이 드래프트를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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