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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헤비급 초신성' 아오르꺼러(21·JINZHENG PHARMACEUTICAL GROUP)가 최홍만(36·FREE)의 경기를 보고 충격 받았다. "내가 저런 파이터에게 졌다니 믿기지 않는다"라며 허탈해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승부는 4분 6초 만에 끝났다. 최홍만의 가드가 내려간 것을 본 마이티 모는 오버핸드 훅으로 최홍만을 주저앉게 만들었다. 마이티 모는 ROAD FC 무제한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감격했다.
이 경기는 중국에서 아오르꺼러가 지켜봤다. 아오르꺼러는 지난 4월 16일 XIAOMI ROAD FC 030에서 최홍만과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 싸운 파이터. 당시 아오르꺼러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최홍만의 왼손 훅에 맞아 쓰러졌다. 경기를 잘 풀어갔음에도 아쉽게 패했다.
이어 아오르꺼러는 "다시 붙는다면 무조건 1라운드에 KO 시킨다. 최홍만과 이미 해봤고, 이번 결승전을 보면서 자신감이 더욱 생겼다. 내 펀치에 최홍만이 쓰러지는 것은 시간문제다"라고 말했다.
아오르꺼러가 최홍만과 대결하는 것은 아직 먼 이야기다. 아오르꺼러는 11월 19일 일본 DEEP 챔피언 출신의 가와구치 유스케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최홍만을 넘기 전 가와구치 유스케를 먼저 꺾어야 한다. 아오르꺼러는 "중국에 일본 파이터를 KO로 꺾어버리겠다"라며 승리를 자신한 상황이다. 아오르꺼러가 최홍만과 상반되는 확실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한편 ROAD 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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