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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용대-유연성'으로 테스트받고 있는 고성현(29·김천시청)-김기정(26·삼성전기)이 순항하고 있다.
이번 일본오픈은 한국 배드민턴이 리우올림픽을 끝낸 이후 처음으로 출전하는 국제대회다.
리우올림릭에서 여자복식 동메달 1개에 그쳤던 한국에게는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대회다.
유연성(30·수원시청)과 함께 리우올림픽 남자복식에 출전했다가 8강에서 탈락한 이용대(28·삼성전기)가 대표팀에서 은퇴함에 따라 새로운 남자복식조를 찾고 있다.
김기정은 단짝이었던 김사랑(27·삼성전기)과 세계 3위를 마크하며 리우올림픽에 출전했으나 이용대-유연성과 마찬가지로 8강 탈락했다. 이후 김사랑이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을 은퇴하면서 고성현과 호흡하게 됐다.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 테스트를 겸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고성현-김기정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고성현-김기정은 이날 준결승에서 1세트를 17-21로 내줬지만 2세트를 21-15로 잡으면 균형을 맞춘 뒤 3세트 접전을 펼치다가 11-11 동점 이후 연속 5득점에 성공했다. 승리의 기반을 잡은 둘은 별다른 위기를 허용하지 않고 21-18로 마무리했다.
남자단식의 손완호(김천시청)는 덴마크의 요르겐센에게 0대2(14-21 19-21)로 물러났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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