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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로 보상받겠다."
마이티 모와 오랜만에 시합을 하는데 다른 선수들보다 마이티 모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준비한 것 다 보여드릴 수 있는 경기 할 계획. 결과로 보상받고 싶다.
-(최홍만에게) 몸이 많이 좋아졌는데 요즘 컨디션은 어떤가
-(최홍만, 마이티 모에게) 서로가 생각하는 서로의 장점, 이번 경기 전략은 준비한게 있는지.
최홍만 : 큰 펀치가 장점인 것 같다. 그래서 큰 펀치를 피하면서 방어 할 수 있는 훈련 많이 했다. 현재로서는 나의 펀치가 더 세다고 생각한다. 자신 있다.
마이티 모 : 최홍만은 거대한 선수다. 위대한 선수가 되려면 상대 선수의 약점을 파고드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경험이 많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최홍만의 약점을 파고들 수 있도록 훈련했다.
-(최홍만에게) 국내 팬들에게 어떤 모습 보여줄 계획인가
오랜만에 국내 대회라 요즘 많이 예민한 상태다. 훈련에만 집중해 왔다.
-(최홍만에게)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데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한동안 운동을 하면서 방송 섭외가 많이 들어왔지만 오로지 운동에만 전념했다. 체육관에서도 운동을 했지만 야외에서도 많이 운동을 하면서 팬들을 많이 만났다. 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경기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원하시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 염두에 주고 준비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 그런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마이티 모에게) 프로 선수로서 가장 필요한 점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
베테랑 선수로서 오랜 시간동안 좋은 시절, 어려운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경험들을 통해 직접 배웠다. 링에서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육관에서 계속해서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파이터라는 것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기량이나 퍼포먼스들이 하나 하나 모여 대중들에게 평가 받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훈련을 하는 게 중요하다. 인생을 훈련에 바쳐야만 훌륭한 파이터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본인의 실수로부터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마이티 모에게) 10명의 아이들을 키우는 아버지로 유명한데 가족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한다
가족을 부양하고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커다란 동기부여가 되고 큰 에너지가 된다. 힘든일이 있더라도 집에 돌아가 아이들의 눈을 보면 행복해지고 모든 고민이 사라지는 것 같다. 10배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큰아들이 24살, 막내 아들이 2살이다. 격투기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겪었던 인생의 어려움들을 어떻게 풀어갈 수 있는지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최홍만에게) 챔피언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은데 챔피언 벨트가 최홍만 선수에게 맞는지 사이즈가 궁금하다.
생갭다 날씬해서 잘 맞을 것 같다. 안맞으면 어깨에 올리는 것도 멋있더라. 요즘 아무 생각 없이 운동하고 밥 먹고 쉬며 생활하고 있다. 이번 기회가 스스로에게 참 좋은 기회인 것 같다. 결과로 보여드리고 싶다. 무조건 이길 것이다.
-(최홍만, 마이티 모에게) 팬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최홍만 : 아시다시피 어릴 때부터 좋은 말이나 나쁜 말이나 많이 들어서 익숙해져있다. 열심히 한 만큼 경기에 집중하고 싶고 이번에 반드시 이기겠다.
마이티 모 : 홍만 초이, (손으로 목을 긋는 시늉을 하며) 너를 KO시키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Q: (정문홍 대표에게) 권아솔 선수 방어전 계획은?
A: 권아솔 선수는 김보성 선수가 데뷔하는 12월 10일 타이틀 전을 치르게 될 겁니다. 이번 대회에 사사키 신지와 브루노 미란다 경기의 승자와 방어전을 치를 예정.
Q: (정문홍 대표에게) 라운드걸로 미스코리아를 영입한다는 게 특이한 케이스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계기로 영입하게 됐나
A: 중국에서 경기 중계 방송 시청률을 계산해보면 7000만명 정도가 ROAD FC를 시청하고 있다. 임지우의 경우 중국에서 이미 많은 팬들이 있다. 그래서 중국에 한국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중국어 능력이나 지성을 겸비한 인재들 위주로 영입할 계획.
Q: (홍영기 선수에게) 코메인 선수로 출전하게 됐는데 소감이 어떤지
A: 코메인 대회라는 자리가 굉장한 자리인데 기회를 주셔서 대회사에 감사드리고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Q: (김해인, 홍영기 선수에게) 태권도는 앞면을 때리거나 맞는 경우가 거의 없는 무술인데 MMA로 전향한 후 힘든 점은 어떤 것인가
A: 김해인 - 맞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 것 같고 그라운드에 대한 어려움이 있지만 훈련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
홍영기 - 발로는 가격이 있지만 주먹으로 가격은 없다. 무서운 것이 사실인데 많이 맞으면서 내성이 쌓인 것 같고 거리 싸움 처럼 태권도가 유리한 점이 있지만 처음 접하는 그라운드 같은 경우에 처음엔 많이 고생했다. 모든 것이 밸런스가 맞춰진 상황이라면 한 방의 발차기로 피니쉬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게 태권도라고 생각한다.
Q : (홍영기 선수에게) 차동민 선수와 친분이 있다고 들었는데 최근에 만나거나 시합에 대해 이야기 했던 적이 있나
A : 리우 올림픽 다녀와서 전화 통화는 했는데 차동민 선수가 요즘 많이 바빠서 만나지는 못했다. 지금 해외에 있는데 경기 끝나면 꼭 만나고 싶다.
Q : (홍영기 선수에게)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데 태권도를 대표해 챔피언에 도전하고 싶나
A : 태권도를 대표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태권도 선수로서 태권도의 강함을 증명하고 싶은 것. 당연히 최종 목표는 챔피언이다.
Q: (김해인 선수에게) 린허친을 상대로 어떤 모습 보여줄 계획인지
A: 데뷔전이 빨리 잡힐 줄 모르고 있었는데 항상 시합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에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었고, 이번에 좋은 기회 주신 만큼 재미있고 화끈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Q: 마지막 인사말
A: 홍영기 - 이번 경기 끝나고 맛있는 것 먹고 싶고, 태권도인 포함 많은 팬들이 기대해주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코메인 이벤트에 출전한다. 타격 뿐만 아니라 그래플링, 주짓수에서도 안밀리고 될 수 있으면 킥으로 피니쉬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경기력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김해인 - 여자 경기가 재미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정말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정문홍 대표 - 선수들은 열심히 싸우는 게 직업이고 저는 열심히 대회를 만들어서 이들에게 돈과 명예를 줄 수 있는 큰 프로모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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