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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신임 선수위원이 국제탁구연맹(ITTF) 선수위원에 자동 선임됐다.
유승민은 2008년 당선, 올해로 임기가 다한 문대성 위원에 이어 대한민국 두번째 IOC선수위원이다. 탁구 종목에선 첫 IOC 선수위원이다. 선수위원의 자격은 종목별 1명, 국가별 1명으로 제한된다. 탁구 종목에선 유승민과 함께 백전노장 장 미셸 세이브(벨기에)가 나섰다. 유럽탁구연맹 선수위원 세이브는 선수촌 곳곳을 발이 부르트도록 누빈 '아테네올림픽 챔피언' 유승민의 경쟁자가 되지 못했다. 대다수 탁구선수들이 유승민을 지지했다.
유승민은 IOC뿐 아니라 세계 탁구계에서도 목소리를 내며, 탁구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핑퐁 외교관'의 역할을 맡게 됐다. 팀 선배이자 런던올림픽 은메달 동료인 주세혁(삼성생명)이 2011~2014년 ITTF 선수위원으로 활약한 데 이어 한국 출신 두번째 선수위원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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