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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태권도 차동민, 男 80kg 이상급 4강 좌절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6-08-21 04:58


[리우]태권도 차동민, 男 80kg 이상급 4강 진출


ⓒAFPBBNews = News1
차동민(30·한국가스공단)이 4강에 올랐다.

차동민은 20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라딕 이사에프(아제르바이잔)와의 2016년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이상급 8강에서 8대12로 패했다.

차동민은 이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다. 차동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정상에 올랐다. 차동민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도 도전했다. 2연패를 노렸다. 그러나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당시 8강에서 쓴 잔을 마셨다.

다시 한 번 올림픽무대 제패에 나선 차동민. 운이 따랐다. 16강 상대였던 아르만 마르샬 실라(벨라루스)가 대회 개막 전 실시된 도핑 검사에서 멜도니움 양성 반응을 보였다. 올림픽 출전 자격이 정지됐다. 자동으로 8강에 올랐다.

차동민은 1회전 초반 잠시 탐색을 마치고 공세를 펼쳤다. 주먹 공격도 섞으며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다. 종료 37초 전 접근전에서 1점을 얻고, 다시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경고 누적으로 1점을 허용, 2-1로 1회전을 마쳤다.

2회전 초반 1점을 내줘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이내 오른발 몸통 공격으로 3-2를 만들었다. 차동민은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며 틈을 노렸다. 이어 이사예프의 상단 차기를 넘긴 뒤 몸통 차기를 적중, 4-2로 앞서갔다. 하지만 2회전 종료 직전 경고 누적으로 4-3이 됐다.

최종 3회전. 이사예프가 거세게 나왔다. 차동민은 앞발 견제로 방어했다. 1점씩 주고 받으며 5-4.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졌다. 종료 45초를 남기고 터졌다. 차동민이 6-4로 앞서갔다. 하지만 경고 누적으로 다시 1점을 내줘 6-5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18초를 남기고 7-8로 뒤집혔다. 결국 8대12로 졌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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