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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 언니 생각밖에 안 났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경기가 종료되자 마자 여자대표팀은 전원 눈물을 보였다. 박세리 감독(39)도 함께 였다. 양희영은 "박 감독님이 감동했다. 눈물을 흘리셨다"며 "(팀워크)가 너무 좋았다. 원래도 친한사이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고 했다.
대회 내내 박 감독에 대한 고마움이 컸다는 말도 덧붙였다. 양희영은 "(박 감독이)매일 아침 차려주시고 부대찌개도 해주셨다. 샌드위치도 만들어주셨다. 정말 꼼꼼하게 챙겨주셨다"며 "음식, 옷, 숙소 등 다 챙겨주셨다"고 마음을 전했다. 다음은 양희영 일문일답.
-소감은.
첫 단추를 제대로 꿰지 못한 것이 아쉽다. 중간에 마음대로 되지 않았지만 마무리를 잘했다. 이번주 대회는 많이 아쉽다. 그러나 좋은 경험이었다. 많이 배웠다.
-박인비 우승 후 느낌은.
박 감독님이 감동했다. 눈물을 흘리셨다. 언니 정말 멋지고 대단하다.
-곁에서 본 박인비 어땠나.
언니는 항상 같다. 기분도 항상 그대로인 것 같다.
-개인 스포츠지만 팀워크도 중요했을텐데.
너무 좋았다. 원래도 서로 친한 사이다. 이번 대회로 더 가까워지고 더 잘 알게됐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공동 4위로 마쳤는데 경기 후 든 생각은.
인비 언니 생각밖에 안 났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박세리 감독에게 고마운 점.
감독님 일단 계신 것만으로 감사하다. 우리 멤버들을 정말 잘 챙겨주셨다. 음식, 옷, 숙소 등 다 챙겨주셨다.
-요리도 해줬나.
매일 아침 차려주시고 부대찌개도 해주셨다. 샌드위치도 만들어주셨다. 정말 꼼꼼하게 챙겨주셨다.
-도쿄 욕심나나.
그러면 정말 좋겠다. 하지만 한국에 대단한 어린 선수들이 많다. 난 나이가 그때 되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되는 데까지 해보겠다.
-단체전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나도 그 생각을 했다. 팀워크가 좋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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