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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벽은 높더라."
첫 올림픽인만큼 긴장감이 컸다. 평소 잘 안떠는 손영희는 "낮잠 1시간 반 잘려고 했는데 1시간 떠느라 삼십분 밖에 못잤다. 기대 크니까 아무래도 긴장 많았다"고 했다. 느낀 점도 많았다. 이희솔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나의 부족함 느꼈다. 나의 단점을 보완하는데 중점 두고 한국에서 준비했는데 아직 세계의 벽은 높더라"고 했다. 특히 이번 대표팀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아 부담감이 더욱 컸다. 이희솔은 "기대감을 가지면 동기부여 생기는데 최약체라는 말에 마음이 안좋은 것 사실이다. 이번에 (윤)진희 언니 잘해서 역도 도약 계기 되는 것 같다. 우리가 못했지만 최선은 다했다. 다시 기대감 가져주시면 다음 올림픽에는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손영희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도 그런 말 들으면 위축된다. 신경 안쓰는 스타일이기는 한데 다른 종목보다는 저조한 성적인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첫 스타트 좋아서 다행이다"고 웃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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