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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미래의 희망을 쐈다.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잡고 2016년 리우올림픽 일정을 마무리 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퓨처아레나에서 가진 아르헨티나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28대22, 6골차로 완승했다. 앞선 4경기서 1무3패로 8강행이 좌절된 한국은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따내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권한나가 11골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승부도 쉽지 않았다. 한국은 경기 초반 리드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잡는 듯 했지만 아르헨티나의 거센 추격에 시달려야 했다. 8-6으로 앞서던 전반 20분에는 메나, 멘도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 찬스에서 얻어낸 7m 던지기를 우선희가 성공시킨데 이어 권한나가 왼쪽 측면서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면서 다시 점수차를 벌린채 전반전을 12-10으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초반 최수민을 앞세워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17-13, 4골차로 앞서던 후반 9분부터 권한나와 송해림이 연속득점을 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아르헨티나는 속공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한국은 점수차를 끝까지 지키면서 6골차 승리를 거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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