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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이형 몫까지 할려고 했는데…."
"우진이형 몫까지 할려고 했는데, 그래서 착잡하다"고 했다. 마지막 한발이 아쉬웠다. 그는 "바람이 9시로 부는 줄 알고 오조준 했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즐거운 올림픽이었다. 단체전 금메달도 거머쥐었다. 이승윤은 "형들이랑 같이 나와서 재밌었다. 준비한 기간도 재밌었는데 막상 대회서는 즐기지 못했다. 하지만 의지하고 할 수 있어서 마음에 남는 경기다. 누구에게 의지하고 시합한 적이 없다. 의지 많이 했다. 그래서 금메달 딴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단체전 정말 재밌었다. 기억에 남았고 그런 경기력 못보여줄 것 같다. 너무 완벽하게 한 경기다. 이 멤버가 다시 모였으면 좋겠다. 우진이형은 가능하겠지만 나는 모르겠다. 나는 목표 세우기 보다는 내일 생각하고 사는 스타일이다"고 웃었다.
이승윤은 "쉬고 싶다. 이렇게 긴 시합은 처음이었다. 훈련을 많이 했다. 그래서 푹 쉬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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