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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한국 여자양궁이 리우에서도 승전보를 전했다.
태극낭자들의 거침 없는 질주에 외신 기자들도 '비결'을 궁금해 했다. 외신 기자들은 경기 뒤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태극낭자들에게 "한국이 양궁에서 강한 이유는 무엇이냐"며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주장' 장혜진은 "한국은 초등학교 때부터 훌륭한 지도자 밑에서 차근차근 훈련을 받으며 기초를 잘 닦는다. 기본기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비결을 밝혔다.
사실 이번 대회는 '강풍'이라는 변수가 있었다. 그러나 태극낭자들은 흔들림이 없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외신은 비법을 알고 싶어했다. 기보배는 "바람이 많은 곳에서 국내대회 치른 것도 도움이 됐다. 8강전, 준결승 때보다 결승전 때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당황했는데, 앞에 있는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줬다. 그래서 좋은 결과 나왔다"고 전했다.
자타공인 세계최강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이제 개인전 금메달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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