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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철호가 스웨덴전에서도 패하면서 2016년 리우올림픽 첫승 달성에 실패했다.
15-16, 1골차로 뒤진 채 후반전에 들어선 한국은 김온아(SK)의 골로 동점을 만들며 스타트를 끊었다. 후반 2분엔 류은희(인천시청)의 패스를 받은 이은비의 슈팅이 성공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스웨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의 공격을 차단한 뒤 미들속공으로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갔다. 한국은 18-19로 뒤지던 후반 8분 잇달아 실점하면서 18-21, 점수차는 순식간에 3골차까지 벌어졌다. 결국 임 감독이 작전시간을 요청하면서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하자 한국의 공격도 다급해질 수밖에 없었다. 잇단 공격 시도가 골대를 맞는 등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스웨덴은 패스에 이은 피봇플레이로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4-29, 5골차로 뒤지던 후반 25분부터 한국은 정유라(대구시청)의 연속득점에 힙입어 3골차까지 따라붙었다. 후반 27분엔 최수민이 왼쪽 측면서 시도한 비하인드슛이 골망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후반 28분 스웨덴의 피봇플레이를 막던 유현지(삼척시청)이 파울을 범해 7m드로우를 내주면서 실점과 동시에 2분간 퇴장 판정을 받으며 결국 승기를 잡지 못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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