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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현지시간) 2016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단체전 네델란드와의 8강전에 앞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 2016.8.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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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양궁 남자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에서 열린 미국과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세트 점수 대 (60-57 58-57 59-56)으로 승리했다. 남자대표팀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이날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양궁 통산 20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미국은 준결승에서 강호 중국을 세트 점수 6-0(57-53 58-56 55-53)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왔다.
하지만 한국이 완벽하게 승리했다. 1세트부터 기세를 올렸다. 김우진(24·청주시청) 구본찬(23·현대제철) 이승윤(21·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모조리 10점을 쐈다. 2세트는 박빙이었다. 이승윤의 두 번째 샷이 8점과 9점의 경계에 꽂혔다. 일단 8점으로 계산됐다. 하지만 세트 종료 후 판독 결과 9점으로 인정됐다. 한국이 58-57 1점차로 2세트를 가져갔다.
최정상에 오른 남자대표팀. 시작부터 완벽했다. 6일 진행된 랭킹 라운드에서 2057점을 기록해 12개 팀 중 1위를 차지했다. 8강에 직행했다.
한국의 8강 상대는 네덜란드였다. 손쉽게 제압했다. 세트 점수 6대0(55-52 59-54 57-54)으로 꺾었다. 한국은 4강에서 호주를 만났다. 역시 흔들림이 없었다. 마찬가지로 세트점수 6대0(59-57 59-58 56-54)으로 무난하게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어진 미국과의 최종전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다시 한번 한국이 양궁 최강임을 입증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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