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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김훈, 후쿠다 리키와 미들급 4강전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6-05-30 10:10


김 훈과 후쿠다 리키가 미들급 4강 토너먼트에서 대결한다.

'전 미들급 챔피언' 후쿠다 리키(35·GRABAKA)와 김 훈(36·TEAM FIGHTER)이 ROAD FC 미들급 4강 토너먼트에서 대결한다. 후쿠다 리키와 김 훈의 경기는 오는 7월 2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2에서 펼쳐진다.

후쿠다 리키는 '전 미들급 챔피언'이다. 지난해 7월 ROAD FC 024 IN JAPAN에서 전어진을 꺾고 챔피언이 됐다. 주특기인 더티 복싱으로 상대를 조금씩 무너뜨리는 전술이 일품이다. 전어진도 이 작전으로 완벽하게 꺾었다. 차정환의 강펀치에 아쉽게 패해 타이틀을 빼앗겼지만, 1차 방어전에서 경기를 주도하며 차정환을 괴롭혔다.

김 훈은 20전을 넘게 치른 MMA 베테랑이다. 세계 여러 단체에서 뛰며 수많은 강자들과 싸워왔다. 2014년 ROAD FC 018에서 UFC 출신의 강자 루이스 라모스와 명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당시 김 훈은 루이스 라모스와 박빙의 경기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훈의 강점은 변칙적인 펀치와 하체 관절기다.

ROAD FC 권영복 실장은 "후쿠다 리키는 전 미들급 챔피언, 김훈은 웰터급과 미들급을 오가는 베테랑 파이터다. 이 경기의 승자는 최 영과 미들급 타이틀전 도전권을 놓고 경기하게 된다. 노련한 선수들이고, 중요한 경기인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후쿠다 리키와 김 훈 경기의 승자는 'DEEP 미들급 챔피언' 최 영과 미들급 타이틀전 도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최영은 지난 4월 16일 XIAOMI ROAD FC 031 미들급 4강 토너먼트에서 윤동식을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최종 승리하는 파이터는 '현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과 미들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한편 아오르꺼러와 밥샙이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32는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New Wave MMA' ROAD FC (로드FC)의 세 번째 중국 대회로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중국 최대 국영방송국 CCTV에서 중계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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