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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정현(112위)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경기를 마친 후 정현은 "생갭다 많이 실망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다"며 "정신적인 면에서 상대보다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이어 "2, 3 세트에서 한번씩 기회가 있었는데 그걸 잡지 못했다"고 패인을 짚었다.
정현은 "한 경기 패배에 얽매이지 않고 털어버리려 한다"며 "최대한 멀리 보고 경기를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현은 "잔디코트에서는 1년에 딱 한 달 정도 경기가 있다. 모든 선수들이 공평한 환경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먼저 빨리 적응하는 선수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주부터 잔디코트 시즌이니까 빨리 넘어가서 적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