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대표팀은 19일 중국 쿤산 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29회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중국을 3대1로 꺾었다. 세계 단체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국가 단체 대항전이다. 단식 3명과 복식 2개조 등 총 5개 종목이 경기를 구성한다.
남자 대표팀은 이날 첫 번째 주자인 단식 손완호가 세계랭킹 1위 천룽을 2대1(21-12 16-21 21-15)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이 세계랭킹 3위 푸하이펑-장난을 2대1(23-25 23-21 21-12)로 물리치고 승기를 잡았다. 단식 이동근이 세계랭킹 3위 린단에게 0대2(10-21 15-21)로 패했지만, 복식 김사랑-김기정이 리준후이-정쓰웨이에 2대0(21-15 21-18)으로 승리해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여자 대표팀도 인도네시아를 완파, 남녀 동반 준결승 진출을 이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