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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컬링, 믹스더블서 사상 첫 플레이오프 진출 '쾌거'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6-04-24 10:33


한국 컬링이 신규 메달 종목인 믹스더블종목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16일 세계믹스더블컬링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3월에 개최한 2016 KB세계믹스더블 파견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경북컬링 믹스더블팀은 예선전 총 6경기 중 4경기를 이겨 B조 공동 2위의 성적으로 16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세계믹스더블컬링대회는 스웨덴 칼스타드에서 4월 16일 시작으로 총 42개 팀이 출전하고 6개 그룹으로 나뉘어 대회를 치른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B그룹에 속해 있으며 오스트리아, 핀란드, 독일,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스웨덴을 상대로 예선전을 치렀다. 이 중 독일,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그리고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석권하는 등 향상된 경기력으로 세계 컬러들을 놀라게 했다.

믹스더블은 2015년 IOC를 통하여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신규 추가 메달 종목으로 확정되어 새로운 개척 종목으로 떠올랐다. 대한컬링경기연맹에서는 신규 종목으로 확정 이전부터 매년 세계선수권대회에 파견팀을 선발하고 대회를 대비하는 등 종목에 대한 활성화를 하고 있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 파견한 대표팀은 파란을 일으키며 그간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16강에는 캐나다, 러시아, 중국 등이 올랐다. 앞으로 올림픽 남은 기간 동안 국가대표로 국내 및 국외 훈련과 함께 집중력있게 준비한다면 메달 획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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