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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혼합복식 고성현-김하나, 싱가포르오픈 우승 달성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6-04-17 18:34


고성현-김하나조. ⓒAFPBBNews = News1



배드민턴 혼합복식 고성현-김하나가 올 시즌 국제대회 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고성현-김하나는 17일 싱가포르 칼랑 싱가포르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 싱가포르오픈 슈퍼시리즈에서 혼합복식 결승서 중국의 강호 수첸-마진을 2대0(21-17, 21-1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고성현-김하나는 지난 3월 독일오픈에 이어 국제대회 금메달을 2개로 늘리며 2016년 리우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3위 고성현-김하나에게 수첸-마진조(세계 5위)는 어려운 상대가 아니었다. 지난 2013년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만나 0대2로 패했지만 이후 3경기 연속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

이날 결승에서도 고성현-김하나는 1세트에 다소 접전을 펼쳤지만 2세트 들어 고성현의 강력한 후위 공격이 위력을 살리면서 별다른 큰 위기 없이 21-14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어 벌어진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손완호가 올 시즌 첫 우승에 아쉽게 실패했다. 손완호는 인도네시아의 소니 드위 쿤코로를 맞아 1, 2세트를 주고 받으면 접전을 펼쳤지만 3세트에서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14-21로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전날 준결승에서도 올 시즌 첫 국제대회 우승을 노렸던 남자복식 세계 1위 유연성-이용대가 중국의 강적 후하이펑-장난에 0대2로 완패했다.

유연성-이용대는 올 시즌 4번째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은메달 1회, 동메달 3개로 아직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여자복식의 정경은-신승찬조도 인도네시아조에 0대2로 패하며 3위에 만족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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