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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선수가 모두 결선진출에 실패. 올림픽 메달 기대 종목이기에, 아쉬운 결과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7·KT)는 16일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12위(579점), 이대명(28·갤러리아)은 578점으로 14위, 김청용(19·갤러리아)은 576점으로 23위에 랭크됐다. 세 선수 모두 본선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놓쳤다.
부진의 이유가 있었다. 진종오는 "한달 가까이 치른 대표 선발전에서 누적된 피로와 시차 적응(한국이 브라질보다 12시간 빠름)등의 문제로 한국 선수들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안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진종오와 이대명 김청용은 지난 9일까지 치러진 화약총 선발전이 끝나고 이틀만인 11일에 리우데자네이루로 출발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일정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