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8강에서 쓴 잔을 마셨다.
페더러는 15일(현지시각)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374만8925 유로) 단식 준준결승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9위·프랑스)에게 1대2(6-3 2-6 5-7)로 패했다. 그는 올해 1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다 약 2개월 반 만에 코트에 돌아왔다.
후유증은 있었다.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4강에 오르지 못한 페더러는 5월 프랑스오픈의 전망을 어둡게 했다. 페더러를 제압한 총가는 가엘 몽피스(16위·프랑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