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8체급 석권의 신화를 쓴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38)가 은퇴전을 화려한 승리로 장식했다.
브래들리의 2패는 모두 파퀴아오에게 당한 것. 브래들리로선 판정 논란 끝에 석연찮은 승리를 거둔 첫 경기를 제외하면 2-3번째 대결 모두 비교적 일방적인 경기 끝에 무너졌다. 반면 파퀴아오는 첫 대결 패배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어낸 은퇴경기가 됐다.
파퀴아오의 은퇴 경기 대전료는 2000만 달러(약 231억원)였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지난해 5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와의 '세기의 대결' 당시 대전료였던 1억 달러(약 1153억원)에 비하면 1/5 수준의 적은 금액이다.
파퀴아오는 5월 총선에서 6년 임기의 필리핀 상원의원에 도전한다. 앞서 파퀴아오는 향후 정치 활동에 전념할 뜻을 밝힌 바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