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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육종 투병중이던 '쇼트트랙 에이스' 노진규(한체대)가 차가운 빙판위에 뜨거운 꿈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향년 24세.
소치올림픽 기간, '왼손잡이'인 노진규는 왼쪽 어깨 견갑골을 들어내는 대수술 후 오른손으로 응원편지를 쓰며 대표팀 후배들의 선전을 응원했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링크 복귀를 다짐하며 분투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3일 대한민국이 사랑한 쇼트트랙 레이서, 평생 쇼트트랙밖에 몰랐던 에이스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그를 아낀 동료 선수, 스승들과 팬들의 애도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장례식장은 서울 원자력병원 영안실 2층 VIP실이며, 발인은 5일 오전 7시에 치러진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