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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무랏 카잔 터키 폭탄 테러로 중국대회 출전 무산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6-03-28 13:39


터키의 무랏 카잔이 4월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로드FC 출전이 테러로 인해 무산됐다. 사진제공=로드FC

테러 단체의 잔인한 폭탄 테러가 로드FC 대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무랏 카잔(28· KAZGAN MMA TEAM)의 XIAOMI ROAD FC 030 IN CHINA 출전이 무산됐다. 러시아의 알렉세이 폴푸드니코브(24· MFP TEAM)가 무랏 카잔을 대신해 허난난(25·CHINA TOP TEAM)과 싸운다.

무랏 카잔의 출전이 불발된 것은 폭탄 테러의 영향 때문이다. 무랏 카잔이 살고 있는 터키는 지난해 7월부터 줄곧 테러에 시달려왔다. 지난해 7월과 10월, 12월에 폭탄 테러가 일어났고, 올해는 1월부터 매달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테러 발생 지역이 앙카라 시내 중심부라 피해가 심각하다. 중국 대사관 근처에도 테러가 발생해 무랏 카잔의 경기 출전에 영향을 주었다.

무랏 카잔은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많은 연습을 해왔다. 처음으로 페더급 경기에 도전하게 됐는데, 무산돼서 아쉽다. 출전하고 싶지만,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번에는 로드FC 무대에 서지 못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경기에 나서고 싶다"라며 아쉬워했다.

무랏 카잔의 대체선수는 러시아의 알렉세이 포푸드니코브다. 1992년생으로 24세의 젊은 선수지만, 19승 4패 1무로 경험이 많다. 타격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파이터로 강력한 펀치가 특기다.

로드FC는 4월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0 IN CHINA를 개최하며 최홍만과 아오르꺼러의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이 치러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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