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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장고를 거듭며 신중한 바둑을 두고 있다.
김여원 바둑캐스터는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의식해서 새로운 작전을 들고 나왔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이세돌 9단의 장고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현욱 8단은 "4국까지 가장 시간이 차이가 많이 난다. 1시간 이상이 벌어졌다"며 "알파고는 대국이 진행될 수록 더 빨리한다. 반대로 이세돌 9단은 장고하는 게 많아진다. 알파고는 1시간도 사용을 안 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국에서 제한 시간은 각각 두 시간씩 주어지고 1분 안에 수를 놓아야 하는 초읽기 3회씩을 할 수 있다. 이 9단과 알파고에게 초읽기를 제외하고 남은 시간은 각각 13분, 1시간 15분 정도로 약 1시간 차이가 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