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가정의 달인 5월에 국내 최대 자동차 경주장인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에서 자동차 경주대회와 레저페스티벌이 함께 열린다.
여기에 전국 단위 자전거와 인라인 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경주장 입구에서부터 주 행사장인 상설블럭까지 인도변을 따라 1만여평의 유채꽃밭 조성과 함께 300여개 형형색색의 바람개비가 설치되고 해군 제3함대의 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 군장비 전시 등도 예정돼 있다.
특히 '푸드트럭 페스티벌'은 30여개의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푸드트럭 경연대회'와 함께 지상파 방송사의 자동차 관련 프로그램에서 유명 쉐프(Chef)들의 '푸드쇼'가 3일간 촬영돼 전국에 녹화 방영될 예정이다.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적이고 다양한 음식과 요리 비법들이 선보일 예정이라 요리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 또한 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터닝 메카드' 장난감을 활용한 미니대회를 비롯해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타요버스'가 운행돼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 올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TCR(Touring Car Race) Asia 시리즈'에서는 혼다, 폭스바겐, 오펠, 세아트, 포드 등의 자동차 메이커가 직접 참여하며,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2000cc급 양산 차량을 베이스로 한 저비용 고효율의 대회이다. 이밖에 '포뮬러 르노 2.0'에선 포뮬러 머신들이 경합을 펼친다. 이 대회에는 한국 선수가 2명 출전,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열려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전남개발공사 양지문 사장은 "그간 적자 F1대회의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 KIC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동차 마니아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KIC는 자동차산업, 모터스포츠, 레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향후 보다 친숙한 복합레저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