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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가 올 시즌 더욱 흥미를 모으기 위해 새로운 규정을 들고 나왔다.
또 한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 개수도 줄였다. 기존에는 라운드 당 총 14개(기존 라운드 4개 포함)의 타이어를 사용했지만, 올 시즌에는 연습에서 8개까지 가능하고 예선과 결선에선 4개만 쓸 수 있도록 변경했다. 상위팀들에겐 타이어 운영전략이 더욱 중요하게 됐고, 예산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타이어를 많이 쓸 수 없었던 중하위권팀들은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셈이다.
또 GT 클래스는 참가폭을 넓혀 활성화를 꾀한다. 기존에는 배기량 1400㏄부터 5000㏄ 이하의 차들로 폭넓게 규정했지만 올 시즌에는 배기량과 엔진형식에 따라 GT1~GT4까지 4단계로 나뉘어 더욱 다양한 차들이 클래스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 개막전에는 30대 이상이 출전할 예정이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스토브 시즌 동안 여러 팀의 의견들을 모으고, 수차례의 감독회의를 거쳐 신규 규정을 만들었다"며 "규정 변경을 통해 드라이버의 참가 기회를 늘이고, 경쟁을 유도해 팬들에게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수 있게 하였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