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스포츠토토)가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승희는 3일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7회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 1000m에서 강원도 대표로 출전해 1분21초8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김유림(의정부시청·1분23초96)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에도 1위를 차지한 박승희는 2년 연속 여자일반부 1000m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박승희는 그 해 10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변신했다. 박승희는 4일 여자일반부 1500m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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