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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화이팅!"
스켈레톤 기대주 윤성빈(22·한국체대)은 12일 대회 스켈레톤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시즌 첫 메달 신고를 올렸다.
서영우는 귀국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느 정도 기대는 했지만 그 이상의 성과를 달성해 기쁘다. 모든 선수들, 감독님, 코치, 트랙과 장비지도자들이 합심해서 이룬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첫 메달을 거머쥔 윤성빈은 "그동안 스타트가 약점이었다. 스타트에서 0.1초 늦으면 마지막에는 0.3초로 벌어지게된다. 여름 동안 스타트 보완에 주력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비결을 전했다.
이 감독은 이번 쾌거에 대해 "과거 우리는 선진국에 비해 장비나 체계에서 뒤쳐졌다. 하지만 기술적으로나 장비면에서 많이 올라왔다. 장비와 시스템이 발전이 이번 성과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의 눈은 2018년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감독은 "내년 2월 평창 봅슬레이 트랙이 완공된다. 선진국 팀들과는 달리 우리는 그동안 홈트랙이 없었다. 평창 트랙이 만들어지면 선수들이 전체적인 기량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걱정도 있었다. 이 감독은 "문체부가 봅슬레이와 루지를 통합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을 독일에서 들었다. 나도 선수들도 많이 흔들렸다. 통합보다는 더욱 세부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연맹의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 돼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대표팀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강원도 평창으로 향했다. 2~3일 간 회복한 후 2016년 1월 1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개최되는 2015~2016시즌 IBSF 월드컵 4차 대회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인천공항=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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