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가 럭비단을 창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럭비단 초대 단장은 현대글로비스 기획재경본부장 한용빈 전무가 맡았다. 전 럭비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정삼영 감독이 첫 지휘봉을 잡았고, 주장은 이병준이 발탁됐다. 연고지는 인천광역시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창단 축하 영상메시지에서 "인천시는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의 연고지로서 삼백만 시민과 함께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드리겠다"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현재 정삼영 감독, 박창민 코치를 포함해 12명의 선수단을 선발했다. 내년까지 18명의 선수를 보강해 총 30명 규모로 선수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창단식이 끝나는 대로 동계훈련에 착수, 내년 3~4월에 열릴 춘계리그에서 첫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바탕으로 끈끈한 팀워크를 조기에 구축해 내년 첫 리그부터 돌풍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현대글로비스는 아마추어 종목 육성을 통해 국내 럭비 유망주들이 운동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각종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럭비의 강한 팀워크 정신을 경영 철학에도 반영해 현대글로비스 임직원들이 더욱 협력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럭비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현대글로비스와 대한민국 럭비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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