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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스타, 제주도서 한중일 프로복싱 대회 개최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11-24 22:49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제주 신라호텔 카지노를 운영하는 ㈜마제스타가 프로복싱 대회를 개최한다.

24일 한국권투연맹(KBF)은 "12월 12일 제주신라호텔 특설링에서 '제1회 ㈜마제스타배 제주 평화의 섬 프로복싱 국가 대항전 및 IBF 아시아 주니어 페더급 타이틀 매치'를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국가대항전에는 한중일 각국의 프로복서 4명이 출전해 경기를 펼치며, 메인매치는 김예준(한국)의 IBF 아시아 주니어 페더급 타이틀매치 2차방어전이다. 도전자는 인도네시아의 엔퀴 엔코타다.

㈜마제스타 측은 "한국 프로복싱 역사상 20년만에 가장 크게 열리는 행사다. 한중일 복싱팬들의 관심을 기대한다"라며 "전국으로 실시간 생중계도 예정되어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주최측은 한국권투연맹 유명우 부회장과 수차례 만남을 가지며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우 부회장은 "권투 경기가 있는 날이면 온 동네 사람들이 TV가 있는 집에 모여 앉아 한마음 한 뜻으로 우리 선수를 응원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복싱이 이제는 옛 명성을 찾아볼 수가 없다"라며 "선배 권투인의 한 사람으로서 복싱 발전에 관심을 가져주는 ㈜마제스타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라는 감회를 밝혔다.

㈜마제스타 서준성 회장은 "일본은 지금도 복싱 세계챔피언이 10명 이상 나올 정도로 열기가 뜨겁고, 중국 역시 전국적으로 프로복싱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한다. 반면 한국복싱은 과거의 명성이 사그라들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번 대회가 한국의 침체된 프로복싱의 열기를 되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마제스타는 한국권투연맹(KBF)과 함께 지속적으로 대회를 유치해 제주도가 앞으로 한중일 스포츠 교류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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