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리버풀 잡고 선두 지킨다.'
10위 리버풀은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9월17일 열린 유로파리그 보르도전부터 벌어진 9경기에서 1승8무를 기록하며 부진했던 리버풀은 본머스와 리그컵 경기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8일 벌어진 크리스탈팰리스와의 리그경기에서 다시 한번 1대2로 패하며 중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2003~2004시즌 이래로 안방에서는 맨시티에게 패하지 않은 리버풀이지만, 반대로 원정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맨시티의 승리에 추가 기우는 한판이다.
올 시즌 빈곤한 득점력과 의외의 추락으로 고초를 겪고 있는 맨유와 첼시는 승격팀인 왓포드와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리그에서 평균 1.4점밖에 올리지 못한 맨유는 원정에서 왓포드를 만난다. 토토 참가자들은 원정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승리에 76.46%가 몰표를 던졌다. 맨유는 맨시티전에 이어 미들즈브러, 크리스탈팰리스전 등 3경기에서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지만, 최근 유럽챔피언스리그 CSKA모스크바전과 EPL 브롬위치전에서 각각 1대0, 2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여전히 공격수들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에 안방에서 0.7점만을 실점하고 있는 왓포드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한다면 의외로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도 있다. 왓포드는 올 시즌 4승4무4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맨유와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패했지만, 2006~2007시즌 이후 맞붙은 적이 없기 때문에 다소 신중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EPL에서는 기성용의 출전이 예상되는 스완지(72.50%)가 안방에서 하위권 본머스(9.31%)를 가볍게 누르고 승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스완지와 본머스는 최근 7경기에서 각각 1승2무4패와 1승1무5패로 부진한 모양새다. 스완지는 2연패 중이고, 본머스 또한 4연패에 빠져있다. 최근 분위기로만 본다면 누가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다. 국내팬들의 눈길은 지난 월드컵 예선 라오스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골 맛을 본 기성용의 활약 여부에 쏠려있다. A매치 기간 이후 열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소속팀에 속한 각 국가대표 선수들의 컨디션 여부가 승부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이밖에 K리그에서는 전북(59.76%)과 인천(48.25%), 서울(45.21%)이 각각 성남(16.70%), 대전(22.00%), 제주(25.15%)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우위를 차지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 관계자는 "EPL의 강호인 맨시티와 리버풀이 맞붙는 이번 회차에서 리그 1위 맨시티의 승리 예상이 대다수를 차지했다"며 "14경기의 결과를 모두 맞혀야 하는 승무패 게임인 만큼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변수와 흐름을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축구토토 승무패 39회차 게임은 21일 오후 1시50분 발매 마감되며, 상세한 일정은 케이토토 및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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