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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형구 평창조직위 신임 사무총장. 사진제공=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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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형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 신임 사무총장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미래에셋빌딩 서울사무소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주요 현안보고 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여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과 평창, 강릉 등 3원 화상회의로 이뤄진 현안보고 자리에서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개인적으로 무척 큰 영광된 자리이지만, 영광의 기쁨 보다는 앞으로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나가야 할 일들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특히 "조직위원회의 목표는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에 있는 만큼 총력체제를 구축해 조직위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라며 "올림픽을 통해 국가 경쟁력과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업무를 추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종 현안 업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위한 의지도 피력했다. 여 사무총장은 "대회를 준비할 시간이 2년 여 밖에 남지 않았는데 현안은 산재해 있고, 평창올림픽 성공의 시금석이 될 테스트이벤트 역시 3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난 35년 간 '효율적이고 생산성 높은 행정은 현장과의 소통에서 시작 한다'는 신념으로 공직생활을 이어온 만큼 현장을 통해 정책 계획을 수립·점검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 사무총장은 선수중심의 경기장 적기 건설과 이용자 편의의 개·폐회식장, 선수촌 등 대회 관련 모든 시설을 건설 현장에서 챙기고, 마케팅과 숙박, 수송, 대국민 홍보 등의 현안 사항에 대해서도 꼼꼼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조직위 업무는 여러 부서 업무가 융·복합적으로 서로 연계돼 있는 만큼, 부서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사무총장은 이날 현안보고회를 마치고 곧바로 평창과 강릉지역 등 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 현장을 방문, 10일까지 이틀 동안 공사 진척 상황 등 현장 점검에 나선다.
한편, 1980년 제 16회 기술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여형구 사무총장은 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과 홍보관리관,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장과 교통정책실장, 항공정책실장 등을 거쳐 국토교통부 제 2차관을 역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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