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Friendship Together, Peace Forever)'
이날 개막식은 '하나됨(The One)'을 주제로 사전 문화행사, 공식행사, 사후 문화행사, 피날레로 나뉘어 오후 5시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식을 이끈 연출가 손진책씨가 총감독으로 나섰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막식을 연출한 한중구씨가 총연출을 맡았다.
개막식 공식 행사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55분부터 메인스타디움 상공에서는 공군 제53특수비행전대(전대장 대령 이청희)의 블랙이글스 축하 곡예 비행이 열려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의 박수를 받았다. T-50B 8대로 구성된 블랙이글스 편대는 오색 연막과 함께 개막식장 상공에 출현, 다이아몬드, 독수리 형상, 태극기와 하트를 그리며 아슬아슬한 곡예 비행쇼를 연출했다. .
이날 개회식에는 선수대표로 육상의 진민섭, 심판대표로 유삼현 심판, 코치 대표 윤미경 코치가 대표선서를 통해 정정당당한 경기를 다짐했다.
개막식 주제공연은 세계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힘과 정신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 선수들이 즉흥적으로 참가하는 줄다리기 퍼포먼스는 경쟁과 대립을 넘어 전세계 군인들이 평화를 위해 서로 힘을 합쳐 하나가 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주제공연 후 열흘의 대회기간 내내 현장을 비출 성화가 점화됐으며, 피날레는 한국민요 '쾌지나 칭칭나네' 모티브의 흥겨운 모티브에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안무의 신명나는 '솔저 댄스'로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는 3일부터 본격적인 경기에 들어가며, 첫 금메달은 3일 유도 단체전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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