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스포츠 70년 도전과 영광의 역사'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열고 있다. 올림픽공원 내 서울올림픽기념관에서 12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특별전엔 대한체육회 외 11개 기관 및 소장자 등의 소장품 90여점이 전시된다.
시작, 도전, 열정, 희망, 극복, 환희, 미래, 명예의 전당 등의 테마로 8개 전시존으로 구성 돼 있다. 주요 전시물로는 손기정 선수의 청동 투구, 서윤복 선수의 1947년 보스톤마라톤 우승 메달, 장창선 선수의 1960년 도쿄올림픽 레슬링 은메달, 김일 선수의 시합용 가운, 김기수 선수의 참피온 트로피, 홍수환 선수의 권투 글러브, 이만기 천하장사의 트로피, 박찬호 선수의 야구 글러브, 민관식 선수의 테니스 라켓 등이 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는 올림픽 종목 체험을 통해 올림피즘을 확산하고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태권왕, 역도왕, 올림픽성화봉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있다. 또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기원하는 평창동계올림픽존이 전시되어 있으며, 한국체육 발전을 이끌었던 스포츠영웅 5명의 명예의 전당이 마련됐다. 광복 이후 어려웠던 시기부터 2015년 현재까지 스포츠의 명승부를 보면서 국민들이 열광하고 환희로 가득 찼던 스포츠 70년 도전과 영광의 역사를 관람할 수 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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