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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열린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육상 남자 100m에서 5년 만에 한국 신기록이 나왔다.
하지만 세계 무대에는 아직 거리가 멀었다.
게이틀린(33·미국)이 10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75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경기는 100m 지존 우사인 볼트가 빠진 가운데 볼트에 아성에 도전하는 나머지 총알탄 사나이들이 출전했다.
게이틀린이 이날 세운 9초75는 올 시즌 IAAF 2위 기록이다. 올해 남자 100m 최고 기록도 게이틀린이 세운 9초74다.
볼트는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이다. 왼발 부상으로 이번 대회 참가를 포기했다.
볼트는 지난 4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이벤트성 경기 마노 아 마노 챌린지에 출전, 비가 내리는 악조건에서 10초12로 우승한 뒤 아직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게이틀린과 볼트가 펼치는 세기의 대결은 8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서 성사될 전망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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