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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리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건희가 가노야체대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박동진 최병욱 김준하도 골맛을 봤다. 특히 터프한 플레이와 강렬한 투지로 '미친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박동진은 본업인 골 사냥뿐만 아니라 남다른 친화력과 교감 능력을 앞세워 '서귀포 뽀삐'로 변신, 팀내 가교 역할을 제대로 해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 감독은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통해 우리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도 빠르게 녹아들며 원팀이 됐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4일 가고시마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제주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6일부터 클럽하우스에서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오는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2025 K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시즌 개막이 빨라진 게 변수지만, 선수단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며 "이제 우리 둥지에서 자신감을 한껏 충전해 홈 개막전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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