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국체회, 법정법인 선포식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6-24 11:10


사진제공=국체회

국민생활체육회(회장 강영중)가 최근 법정법인 국민생활체육회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선포식에는 시도생활체육회 및 전국종목별연합회와 국민생활체육회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강영중 회장의 기념사 및 법정법인으로 재탄생한 과정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강영중 회장은 기념사에서 "국민 모두의 염원인 생활체육진흥법이 제정되어 스포츠를 기본권으로, 진정한 복지로 누리는 국민주권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품격 있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과 프로그램, 지도자 서비스도 한 단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생활체육회의 법정법인화 노력은 설립직후부터 정부 주도로 펼쳐졌으며, 2002년 및 2009년에도 국회의원입법을 추진했으나 체육계 구조 개편 논리에 막혀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올 3월 27일 생활체육진흥법이 제정됨에 따라 마침내 (사)국민생활체육회가 생활체육진흥법에 근거한 국민생활체육회로 바뀌게 되었다. 일선 생활체육계에서는 국민생활체육회의 법적근거가 확실히 마련되어 생활체육 환경이 더욱 탄탄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법정법인 국민생활체육회 출범을 계기로 단체운영을 더욱 투명하게 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집행기구인 이사회의 의사결정 구조를 민주적으로 전환한다.

기획분과, 사업분과, 재정분과, 국제분과, 홍보마케팅분과, 학교체육분과, 여성체육분과, 복지·안전분과 등 8개 분과로 나누어, 이사들의 전문성과 직능에 따라 역할을 수행토록 한다. 이는 임원의 권한과 책임성을 대폭 강화해 이사회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기 위함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1989년 국민생활체육진흥종합계획('호돌이계획')에 의해 1991년 2월 6일 '국민생활체육협의회' 명칭으로 창립하였으며, 1994년 (재)세계한민족체전위원회를 통합하였다. 현재의 기관 명칭인 '국민생활체육회'는 2009년 6월 변경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현재 17개 시도생활체육회와 68개 전국종목별연합회, 228개 시군구생활체육회가 회원단체로 있으며, 10만여개의 동호인클럽에서 480만 명의 등록회원을 보유한 최대의 스포츠 단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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